[단단한 성장은 느리게 온다: 깊고 우직한 성장이 조급하고 빠른 성장보다 끝내 더 낫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5/10

2021년 7월, 금융 시장이 난리인 적이 있었다. 한 번도 주식 안해본 사람들이 판에 물밀듯 들어오던 시기.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하루에 10% 오르고, 세계 완성차 생산량 5위의 현대차 주가가 하루에 25%씩 상승했다. 그야말로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장' 이었다. 
.
당연히 이런 추세에 맞추어서 경제/경영 코너엔 주식 책이 호황이다. 그 시도는 좋다고 본다. 알고 투자하고자 하는 마음이니까. 그러나 이런 트렌드 안에는 바로 직전의 트렌드 '돈'이 연결되어 있다
.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윤택한 삶을 꿈꾼다. 하다 못해 무소유를 이야기 하는 종교에 속한 사람도 알고보니 그렇게 악착같이 부를 모으지 않았나?
.
부를 추구하는 삶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며 나 역시 큰 부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지금 많은 사람들의 행동은 욕망의 솔직한 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서, '쉽고 빠르고 어렵지 않게 큰 부를 만지는 법'에 열광한다. 과거 미친듯이 치솟았던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으로 옮겨온 기분이다
.
큰 수익을 본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일이 그렇게 간단했다면 왜 모두가 억만장자가 되는 유토피아가 펼쳐지지 않았을까. 물건에 수요와 공급이 있듯, 자산에도 누군가가 수익을 보면 누군가는 반드시 잃게 되어 있다. 
.
사실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즉시성'만을 쫒아 몰려다닌다는 점이다. 트렌드를 무시하라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아주 약간의 노력을 투자하고 그보다 큰 결과를 즉시 바란다. 이런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결국 그랬던 불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서서히 잦아들고, 미국의 지속적 금리가 인상되면서 나락으...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326
팔로워 77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