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첫번째_거처를 옮기다

조용숙 · 아직도 내가 누군지 잘 모르는 50대
2022/02/07
2주전 아침 동트는 모습. 이맘때면 늘 볼 수 있는 풍경. 물론 똑같진 않지만.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직장 생활하다 결혼하고 이듬해 시골로 내려왔다. 10년 차 접어들었다.   공부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지만, 세상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이 대학 졸업하고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었다. 대학 졸업하면 저절로 취직이 되는 줄 알았다. 조직 생활은 시골에 내려와 취직한 곳에서 40대가 되어서야 경험하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일을 했지만 조직이라고 하기 어려운 조직 속에 있었기에 진짜 조직이 뭔지 잘 몰랐다. 최저임금 계약직으로 전전하다가, 일본 어학연수 시절 시골 풍경을 보고 막연하게 품었던 동경이 귀농학교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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