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학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2022/09/20
문학책을 읽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문학작품에 빠져들지는 않았다.
나를 매혹시키는 문학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 머무르는 것을 스스로 경계했다.
나에게 문학이란 머리를 식히기 위한 것이었고, 놓치지는 않아야 할 필수교양과목에 가까웠다.
젊은 시절 나는 보다 명확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했다.
새로운 신학과 트렌드에 더욱 민감했다.
나는 내가 모르는 것에 매혹되었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내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더 빨리 더 많이 알아가게 되면, 그것이 내 안에 축적되어 나를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IVF동기 중에 책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책읽는 방식이 나와는 사뭇 달랐다.
그 친구는 나라면 읽지 않을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을 오래 읽었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책들은 내가 모르는 영역이 되어갔다.
나는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