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5
재미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일리아드를 읽었지만 별로 주목해 보지 않았던 부분이네요.
옛날 사람들한테는 특히 먹고 마시는 일이 중요했을 것 같아요. 현대인한테는 다이어트가 문제이지만 당시 사람들한테는 먹고 싶은 걸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부자와 귀족들의 특권이었을 것 같아요. 배불리 먹는 것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도 컸을 것이구요.
일리아드에서 전투 장면이나 죽음에 대한 묘사가 꽤 자세하고 잔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폴리스의 광장이나 거리에 모여서 이 서사시가 낭송되는 것을 듣는 사람들은 남의 일 같지 않았을 거에요. 전쟁이 일상화된 고대 그리스의 시민은 일생에 몇 번 쯤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를 들고 이웃이랑 어깨를 붙이고서 전장에 서야 했고 일리아드에서 죽음을 맞는 이들의 운명을 자신이 맞게 될 확률...
옛날 사람들한테는 특히 먹고 마시는 일이 중요했을 것 같아요. 현대인한테는 다이어트가 문제이지만 당시 사람들한테는 먹고 싶은 걸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부자와 귀족들의 특권이었을 것 같아요. 배불리 먹는 것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도 컸을 것이구요.
일리아드에서 전투 장면이나 죽음에 대한 묘사가 꽤 자세하고 잔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폴리스의 광장이나 거리에 모여서 이 서사시가 낭송되는 것을 듣는 사람들은 남의 일 같지 않았을 거에요. 전쟁이 일상화된 고대 그리스의 시민은 일생에 몇 번 쯤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를 들고 이웃이랑 어깨를 붙이고서 전장에 서야 했고 일리아드에서 죽음을 맞는 이들의 운명을 자신이 맞게 될 확률...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시로군 나이를 먹다 보니까 시대가 많이 달라도 사람들 사는 데 비슷한 측면들이 예전보다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대그리스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오래된 고전은 작품의 현재성을 발견하며 읽기가 쉽지 않은데, 추상적인 주제 뿐 아니라 구체적으고 감각적인 면에서까지 오늘날의 상황에 빗대어 <일리아스>를 읽으셨네요. 대단단 독서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글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로군 나이를 먹다 보니까 시대가 많이 달라도 사람들 사는 데 비슷한 측면들이 예전보다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대그리스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오래된 고전은 작품의 현재성을 발견하며 읽기가 쉽지 않은데, 추상적인 주제 뿐 아니라 구체적으고 감각적인 면에서까지 오늘날의 상황에 빗대어 <일리아스>를 읽으셨네요. 대단단 독서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글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