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징비록(05)] 비운의 책사들 - J와 Y의원

홍종학 인증된 계정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 국회의원
2023/07/28
2007년 대선 야당 경선은 볼 만 했다. 본선은 이미 승패가 기울어져 보였다. 그래서인지 야당의 경선 열기는 뜨거웠다. 당대표 당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며 절대 열세였던 선거를 돌려세웠던 GH는 그 후 선거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반면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MB도 경쟁력 면에서 만만치 않았다. 선거는 백중세였고 MB의 승리로 끝났지만, GH도 뒤이어 대통령이 되었다. 
   
양 진영의 대표적인 책사는 J와 Y의원이었다. J의원은 MB가 정치에 입문하던 초기부터 보좌하기 시작했다. J의원은 국무총리실 정무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정치에 입문하여 선거에 낙선했을 때 MB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기업인 출신 MB의 비전이 시대 정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MB를 적극 보좌해 서울시장 당선에 기여한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정무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에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대선에서 그는 MB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팀장으로 활약했다. 사실상 선거의 총괄 기획자로 MB의 당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MB가 당선되자 당선자 보좌역이 되어 새로운 정부의 실세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나 정권 출범 후 Y의원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MB의 친형이자 포항의 다선 의원인 L의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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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경실련에서 활동했고,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을 맡았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고, 문재인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공약 작성을 주관했으며,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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