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선언'의 공허함: 지킬 생각 없는 선언은 주변을 불편하게 할 뿐이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7/20


야심차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에겐 대체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응원을 보내는 편인데, 이 사람이 목표에서 멀어지는 선택을 자꾸만 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조심스레 '그런데 너 ㅇㅇ하기로 한거 아니었어?' 라고 하면 열이면 여덟아홉은 '신경쓰지마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라는 짜증 섞인 반응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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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과는 뻔하지. 미완결. 실패. 두가지 중 하나. 그러면 그 미완결이나 실패에 따른 온갖 짜증과 우울함을 사방에 또 뿜고 다닌다. 그리고 그런 일을 반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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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누군가가 결심하고 그것에 대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을 보태고 러닝 메이트처럼 다잡아주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러나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단걸 많이 느낀다. 뭐 어쩌면 당연한거지. 나한테 그런 일을 요청 한 적도 없는데 내가 과한 오지랖을 부린 것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이제는 시작 부근에는 응원을 보태되, 그 이후의 과정에는 별 말을 하지 않는다. 상대가 요청했어도 별 말을 안한다. 요청 안한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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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어도 무언가를 선언하면 근처까진 가보려고 애쓰는게 생활화 된 내 입장에서는 '밥먹듯 목표 주창하고, 밥먹듯 그 일을 안 지키고, 그 다음 당연히 미달된 결과를 받아드는게 당연한데, 그에 대해서는 온...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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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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