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업은 소셜 미디어 의존을 더 낮춰야 한다.

이정환
이정환 인증된 계정 · 슬로우뉴스 기자.
2023/10/05
왜나하면 낮추지 않아도 계속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에 목 매는 걸로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악시오스가 “소셜 미디어의 유입에 의존하던 웹사이트 비즈니스 모델은 끝났다”고 분석했다. 시밀러웹(SimilarWeb)이 상위 100개 뉴스와 미디어 웹 사이트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트래픽 유입이 2023년 3월 기준으로 2020년 4월 대비 55% 줄었다. 버즈피드는 81%가 줄었다.

디지데이에 따르면 상위 30개 뉴스 사이트의 페이스북 유입이 2올해 8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서 62% 줄었다.



이게 왜 중요한가.

  • 지난 10년 통했던 콘텐츠 유통 문법이 통하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다. 미련을 버려야 하고 그나마 남아있던 기대 수준을 더 낮춰야 한다.
  • 플랫폼 환경이 달라졌고 독자들의 행동과 습관이 달라졌다.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변화의 방향을 따라잡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할 시점이다.


더 깊이 들어가 보자.

  • 메타(페이스북)가 공개한 2023년 2분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링크가 포함된 페이스북 게시물의 조회 수가 2년 동안 50%가 줄었다.
  • 페이스북의 선택은 사회적 압력 때문이기도 하다. 소셜 미디어가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늘어나자 논쟁적인 콘텐츠를 줄이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미국에서 ‘가짜 뉴스’ 논란이 한창일 때 페이스북이 바이럴 창구가 됐다는 비판을 의식해 타임라인 피드를 여러차례 개편한 결과다.
버즈피드.
  • 버즈피드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석 달 동안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인게이지먼트(공유와 좋아요, 댓글 합계)를 기록한 허위 정보 5건은 주류 언론사의 기사 톱 5건 보다 인게이지먼트가 더 많았다. 브렌든 니한(다트머스대 교수)은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데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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