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1/13
17일 목요일은 수능 시험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수학능력시험' 이라는 것은 단순한 시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요즘은 유치원부터 좋은 곳에 가기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초등학생부터는 선행학습과 각종 사교육으로 본격적인 경쟁모드에 돌입한다. 수능은 10년 이상의 갈고 닦은 실력이 단 몇시간만에 평가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내성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았던 나는 고등학교 입학식 때 위기감을 느꼈었는데, 반에 아는 얼굴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였다. 이러다가 점심시간에 밥을 혼자 먹지는 않을지, 친구들 없이 혼자 다니지는 않을지 살짝 우려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우려와는 달리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3년간 08시 부터 밤 9시가 넘을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물론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고등학생 때 안타깝게도 내가 온전히 몰두한 대상은 '공부' 가 아니었다. 3년 내내 나는 농구, 인기 PC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 와 함께 했는데, 당연한 결과로 인서울이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학교가 아닌 지방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래도 국립대학교이고 매학기마다 장학금을 조금씩 받아 나름 절약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

수능시험 전날 늦은 오후에 목사님께서 기도를 해주신다고 교회로 오라고 하셨다. 기도를 받은 뒤 다음날 시험을 쳤지만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덩치와는 다르게 소심했던 나는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앞두고 밤잠을 설쳤다. 컨디션이 좋아도 시원찮을 판에 수능시험을 치루는 내내 멍때렸던 것 같다.

공부만이 살길일까(?). 픽사베이

다들 알아서 잘 준비하겠지만, 몇 가지 팁을 적어본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적절한 긴장 상태 유지

적절한 불안감은 신체를 각성상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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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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