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 ·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2021/10/04
안녕하세요, 기자회견 횟수가 반드시 얼마나 소통을 잘했느냐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얼마나 소통을 피해왔느냐를 보여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읽던 책에서 동감하는 구절을 봐서 인용합니다.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고 반증할 자유를 완전히 인정해주는 것이어야말로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행동지침으로서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인간은 이것 외의 방법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보증을 얻을 수 없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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