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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향한 성적 대상화는 어디까지 용인되어야 하나: 월드컵 미남 스타를 보며 해보는 생각]
https://alook.so/posts/4XtOlrZ

1. 일부러 누가 그랬나 막 뒤지며 다니진 않지만, 원래 친구였던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서 친구를 끊고 가면 차단을 하는건 나름의 룰인데,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것 말고는 딱히 공감이 안가는 분이 친구를 끊고 가셨길래 또 조용히 차단을 해 드렸다. 평소에 남성에 대해서 다소 적대적인 생각을 가진 분인데 뭐 그건 그 분의 생각이니까 그것도 이해를 하는데.

이상하게 그 사람과 뮤추얼인 사람들이 잘생긴 남자 이야기를 하면 꽤나 열광 하고, 더군더나 50대 중후반 이상의 나이대로 보이는데, 인기 많았던 경험 이나 이성이 반했었던 등의 이야기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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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내용이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자기가 아직도 그런 고백을 많이 받는다' '자기는 너무 매력이 있다' '자기는 예쁘다' 투의 이야기였는데.. 뭐 본인이 본인을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무어라 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 분이 그런 말을 하실 외모는 전혀 아니셨는데 거 참.. 그 분보다 한참 연상인 분들에게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으려나? 내가 20대에 30대 후반 40대가 여성으로 보일린 없었지만 이제는 30대 40대 분들도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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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뭐 계속 나이든 남자를 X저씨(나도 진짜 이런 류 사람은 싫어한다만)라고 퉁 쳐서 혐오하는 게 영 보기 불편했는데 잘 되었다. 각자 기준에 아름다운 것 보면서 살자고요 ㅎㅎ 행복하게 잘 지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