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방식이 달랐을뿐-소중한 인연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9/14
오랫동안 함께 일을 했었던 싱거폴교수가 2년전에 싱거폴로 돌아갔다. 헤어질때 우리는 서로가 어디에 있든 2년에 한번씩은 꼭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번에 내가 있는 이곳으로 그분이 오시기로 했는데 출발하기 사흘전에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싱거폴로 돌아가셔서도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봉사활동을 하시더니 뎅기열에 걸린것 같다. 오래만에 만날 수 있어서 둘다 너무 좋아했었는데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사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학생들을 대하는 면에서 서로 너무나 극과 극이다 보니 가끔은 의견 충돌이 있었다. 그분은 나를 보고 학생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한다고 뭐라고 했고 나는 그분한테 학생들에게 너무 엄하게 대한다고 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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