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착취의 시대 ㅣ 생각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에 대하여
2023/09/21
20세기만 해도 대형산불이나 대형홍수가 발생하여 집이 사라지면 한국인은 바닥에 쓰러져 땅을 치며 대성통곡하다 정신을 잃기 일쑤였다. 그 유명한 아이고 _ 타령이다. 살던 집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으니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서구인들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인다. 걱정이야 태산 같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로 대성통곡을 하지는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 내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믿을 구석이 있는가/없는가의 차이에 있었다. 사회 보험이나 복지 제도가 잘 갖춰진 곳은 개인이 오롯이 져야 할 몫을 분산해서 제도적 도움을 주는 반면에 대한민국은 재난에 대한 책임을 개인의 몫으로 방치한다. 네 인생은 너의 것 ! 가족을 제외하고는 믿을 구석이 하나도 없을 때 국민은 재난 앞에서 통곡의 데시벨을 높인다. 바로 이러한 절박감이 자기계발서 시장을 넓히는 것이...
@승아의 책장 당연히 북여럽 사람들이 자기계발설르 읽을 필요가 없죠. 자기계발서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ㄴ느 사람들이 읽는 책이죠.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왜 자기를 계발하겠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말이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 못난 자신 개조하려고 읽는 책이 자기계발서 아니겠습니까 ? 자기계발서는 일종의 불행팔이입니다.
참 희한한 게 북유럽처럼 복지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일수록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요.
공동체 간의 연대를 기대할 수 있으니 생존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거죠.
아마 자기계발서 시장은 미국이랑 한국이 최강일 걸요?ㅋㅋ
@승아의 책장 당연히 북여럽 사람들이 자기계발설르 읽을 필요가 없죠. 자기계발서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ㄴ느 사람들이 읽는 책이죠.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왜 자기를 계발하겠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말이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 못난 자신 개조하려고 읽는 책이 자기계발서 아니겠습니까 ? 자기계발서는 일종의 불행팔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