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의 감정 교육
2023/08/14
주호민이 특수 교사를 고소하면서 내세웠던 논리는 " 감정적 ㅡ " 으로 아이를 나무랐다는 지적이었다. 교사의 억양, 목소리 높낮이, 아이를 나무랄 때 사용한 부정적 단어 사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였을 것이다. 주호민은 이것을 " 정서적 학대 ㅡ " 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아이에게 부정적 감정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훈육이 아니라 정서적 학대'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특수 교사의 표현이 부정적 감정 표현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교사가 아이에게 표현한 방식은 부정적 감정 표현이 맞다. 그렇다면 주호민의 주장대로 특수 교사는 아이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것일까 ?
평소에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긍정성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성을 폭로하는 장르라고 믿었던 나에게 이 프레임은 언빌리버블한 엉터리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모두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