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
2023/08/31

뭐든 균형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좁고 깊은 관계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부를 때 나가고 얼굴 볼 때 말 한 번 걸고 그렇게 적당히 그럭저럭 지내게 되더라구요.
전 기브앤테이크를 중요시해서 애매한 관계엔 그럭저럭한 모션들을 선호합니다 ㅎㅎ..

맛경찰 ·
2023/08/31

저도 사람들에게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적이라, 점점 나이가 들수록 제가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만 골라서 만나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면 또 너무 좁은 세계에 스스로 가두는 거 같고...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건강한 교류를 할 수 있는지 문득 고민이 되네요.🤔

인증된 계정 ·
2023/08/31

@맛경찰 저랑 비슷해지네요.
나이들수록 시간도 체력도 한정적이라
더 고르고 골라서 만나는거같아요ㅎㅎ
그렇다보면 아 사회성0이다 정말 이래도되는걸까
싶기도합니다 휴....

인증된 계정 ·
2023/08/31

@공곡공음 저도 20대초반에는 친구들만나서 놀면 재밌고.,.
힘들어도 그냥 몸이 힘들었는데.
요즘은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휴ㅠㅠㅠ
체력이 문제에요.

인증된 계정 ·
2023/08/31

@kiwi 아이고 이렇게 정성스러운 덧글...너무 매번 고마워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네 카톡이 진짜 문제인게 대화가 끝이 안나고 이어지니까 너무 지치더라고요ㅠㅠㅠ
그래서 가끔은 독일사는게 좋아요.시차가 있어서 답이 느리거나해도 좀 봐주는?느낌이라서요.ㅎㅎ
가끔은 스마트폰없이 한번 살아보고싶네요.

공곡공음 ·
2023/08/31

저도 정말 그래요. 비슷한면이 많아 놀랐어요. 싫은건 아닌데 알게모르게 기빨리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이걸 젊을때는 모르고 이제서야 알았어요.
혼자 있는 시간만큼 충전이 되는거 진짜 공감합니다.

반복 ·
2023/08/31

ㅎㅎㅎ 그렇죠
혼자 있을때 충전이 되는 사람이 있고..
집에 혼자 있으면서 아무런 연락도 없는 상황에서 방전이 되는 사람이 있죠..
거 신기하죠?
이래서 사람은 다양한 인격들이 존재하고..혼재하고..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ㅎ

인증된 계정 ·
2023/09/04

@보라 맞아요
하루종일 메신저 로그인되어있는기분 진짜 
너무 힘들죠.
물론 편하긴 편하지만 너무 지치는거같아요.
카톡의 그 하트기능은 진짜 좋아요.
반응을 아예안하긴 그렇고 호응은 해야할때
쓸수있는 기능이라ㅎㅎ
거의 대화를 그렇게 끝내는것 같습니다

·
2023/09/02

카카오톡 숫자 기능 진짜 숨막힌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알림 뜨면 되도록 빨리 읽어야 하고 읽으면 숫자 사라지는 걸로 보낸 쪽도 체크 가능하니 읽었으면 얼른 답장해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하루종일 메신저 로그인해있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지쳤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 새로 생긴 기능 중에 하트 누르는 기능 처음 보고 웬일이야 이런 걸 다 만들고 했던 적이 있어요. 굳이 꼭 답변 형태의 피드백 없이 그냥 읽었다는 표시만 하는 걸로도 서로에게 충분한 거요. 

인증된 계정 ·
2023/08/31

@siwon01080 맞아요.
균형만큼 중요한게 없다는 생각도 요즘 했습니다.
일과 휴식.혼자와 사람들과 함께함.등등등
정도를 지키는게 참 어렵고 중요하네요.

더 보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