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해보는 출산

3월 29일
  자고있는데 아랫배가 싸르르 하니 생리가 찾아온 것 처럼 아프기 시작했다. 임신도 출산도 처음인데 뭐가 뭔지 알 턱이 있어야지.. 이게 진통 시작인가 싶어 부랴부랴 진통어플을 다운받고 기록했다. 화장실에도 두번인가 갔는데 콧물같은 농도에 연한 갈색 점액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걸 이슬이라고 부르더라. 초산의 경우 진통이 5분대로 진입해야 병원에서 빠꾸(?) 안 먹인다던데.. 배가 아프고 불편하니 에라 모르겠다 7분쯤 되자마자 산부인과로 갔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태동검사부터 받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병원에서는 배가 아픈게 줄었다!!!
양치기 소년이 된 기분! 어릴 때 컴퓨터 고장나서 수리기사님 불렀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쌩쌩 잘 돌아가는 그 느낌! 와.. 어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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