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던 책을 덮게 되는 3번의 순간
얼룩커
2023/04/24
아무리 독서를 해도 내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묻고 싶다. 책을 덮어봤는가? 나는 책을 펼쳤을 때가 아닌 책을 덮었을 때 변화에 가까워질 수 있다 믿는다.
책을 덮게 되는 순간은 3가지로 나뉜다.
(1) 허공 1분 타임을 위해
허공 1분 타임이라는 게 있다. 어떤 책이나 영화를 보든 끝나고 나면 허공을 보며 내가 배운 것을 한 줄로 정리해 보는 거다.
딱 1분만 투자하면 된다.
아무리 기대 이하의 책, 영화였어도 한 가지는 배운 게 있다. 기왕 내 시간을 투자해 콘텐츠를 소비했는데 거기에 1분만 더 투자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 그리고 이 차이의 합은 상당히 크지 않을까. 치사하게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만 알려줬던 방법이다.
(2) 몸이 소화하기 위해
책도 급하게 읽으면 체할 수 있다. 음식도 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