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

커피땅콩 · 아름답게
2023/03/26
순하게 사는 삶, 곱게 사는 삶, 힘들지만 힘내보는 삶 
이런 하루하루 살아내는 친구들 만나고 싶어요.
거의 매일 시인지, 수필인지, 일기인지 머든 써대는 아줌마인데
바깥세상 내다보는 마음의 창문 크기다르고, 모양 다르고, 색깔 달라서 
공감하는 친구 만나기 쉽지 않네요. 여기가 혹시 그런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그때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나도 그렇게 보였다고
위로하고 위로받는 글 쓰며 일상을 나누면서요.

*보도블록사이 민들레*

꺽어도 되나..
작은컵에 꽂아 놓은 민들레
길에서는 필때만 보았네
활짝 피기 전에도 꽃이었는 걸
민들레가 식탁에서 피고 지네
낮에 피었다 밤에 오므리는지 몰랐어
사람도 피고 지는 때 다르지
민들레 하루도 다르구나

---- 아이들이 꽃을 꺽어왔다고 머라 한다
 민들레는 잡초라 아저씨들이 청소하실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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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는 거 없지만, 관심은 많고, 눈치로 살다가 살다가 어느날 사는거 이런거가 하며 추운 겨울밤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아냈을까 싶은 여린 꽃잎처럼 살아 있음으로 글쓰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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