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 마음을 내가 믿어요 - 5. 오밤중에 쓰는 거 아니다, 복 나간다
2023/08/03
시집와서 살림살이는 열심히 했어. 반짝반짝 빛나게, 진짜. 구석구석 누가 그렇게 시골사람들이 쓸구 닦구 해? 그냥 내가 와가지구 막~, 마루니 뜰팡이니 어우, 뜰팡 밑에두 먼지때기 하나 없게 하구. 응~, 거미줄 하나 없이 깔~꼼하게 치우구 살았지. (얼마나 피곤하셨어요~ 아하하)
수건 같은 것도 있잖아, 아주 반듯반듯하게 개켜놔야 해. 그러니까 밤에두 뜰팡 쓸구하니까 시아버지가 한 숨 주무시고 깨서는, “얘~ 지금 밤에 그렇게 오밤중에 쓰는 거 아니다. 복 나간다~.” 그러셨어. 하하하... 그리고 소 키우는 외양간 맨 밑에 그거 볏짚 떨어지잖아여~. 어우, 나 그게 싫어여. 깔~꼼하게 쓸어져 있어야 좋지. 근데 이 송씨들은 그런 건 안 치우더라구. 대비짜루 갖구 내가. 응~, 나만 치우는 거야.
하여간 나는 중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렇구 성숙해서두 어~, 예를 들어서 전화국 일요일에 놀잖아. 그러면 막 집부터 대청소를 우리 마당부터 시작해서 옆에 골목까지 싹~쓸고 그랬어. 그러니까 우리 옆집 아줌마 그 분이 강연화씨여. “아유, 은순아, 너는 어떻게 그렇게 청소도 잘하냐? 아주 그냥 골목을 다 쓸어~.” 그래. 그럼 “어우, 쓸어야 깨운한데 어떻게요~.”그러지, 내가.
겨울에 예전엔 연탄 땠잖아. 그래가지구 골목 언덕길에 그걸 다 뿌리고 그랬어. 미끄럽지 말...
@살구꽃 그것이 제가 1986년 제대하고 했으니께..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군대 제대하고 한것이요...학교를 조금일찍갔소... 한 일년쯤...만으로 24살 지나고, 25살 되던해에 ...
@수지
수지님, 갖고 계신 재료로 그려보시길요. 목적없이 그냥, 그리다보면 즐거움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이제 '찌지부리한'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어요. 찌지부리라도 그리는 행복은 내거니까요. 아주 가끔씩 온 부업이었죠. 계속 이어지진 않구요, 지역에서 이런저런 활동하다가 연계가 되었어요. ^^
@클레이 곽
클님은 결혼을 일찍하셨나봐요. 저 그림은8절크기 작은사이즈로 그냥 펜화입니다.
아우~ 댓글에 막, 막 문학이 흐릅니다. ^^
@나철여
요약의 여왕님? 샤샤샥~ 순발력은 썬형님! :)
@리사
과찬에 춤춰야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글 솜씨도 그림도 최고이십니다~👏
재밌다
깔끔하다
기억력 대단하다
꽃님은 더 대단하다~~~^&^
그림 진짜 잘그리시네요..수묵화나 동양화도 잘 그리실 듯...유화는 가라. 그림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은순씨 87년생 아들이 큰 아들이면, 저와 별차이 없네요.시집을 조금 늦게가신건가...제 큰애가 87년생이유...은순씨 너무 바지런 하시네요..통장님..모아두신 그림으로 전시회 하번 하십시다..껍데기는 가라..4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
어휴,, 이분 진짜 숨차게 바지런하십니다. 식당일은 또 얼마나 잘하실지 눈에 보입니다.
살구꽃님은 그림솜씨를 타고나셨나봐요.. 저도 가끔 막 그림그리고 싶은 때가 있는데 솜씨가 못따라가니 재료만 아깝습니다.ㅎㅎ
구술생애사는 살구꽃님의 부업인가요? 아니면 어떻게 이 일을 만나게 되신건지가 궁금해져요.
어휴,, 이분 진짜 숨차게 바지런하십니다. 식당일은 또 얼마나 잘하실지 눈에 보입니다.
살구꽃님은 그림솜씨를 타고나셨나봐요.. 저도 가끔 막 그림그리고 싶은 때가 있는데 솜씨가 못따라가니 재료만 아깝습니다.ㅎㅎ
구술생애사는 살구꽃님의 부업인가요? 아니면 어떻게 이 일을 만나게 되신건지가 궁금해져요.
@수지
수지님, 갖고 계신 재료로 그려보시길요. 목적없이 그냥, 그리다보면 즐거움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이제 '찌지부리한'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어요. 찌지부리라도 그리는 행복은 내거니까요. 아주 가끔씩 온 부업이었죠. 계속 이어지진 않구요, 지역에서 이런저런 활동하다가 연계가 되었어요. ^^
@클레이 곽
클님은 결혼을 일찍하셨나봐요. 저 그림은8절크기 작은사이즈로 그냥 펜화입니다.
아우~ 댓글에 막, 막 문학이 흐릅니다. ^^
@나철여
요약의 여왕님? 샤샤샥~ 순발력은 썬형님! :)
@리사
과찬에 춤춰야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그림 진짜 잘그리시네요..수묵화나 동양화도 잘 그리실 듯...유화는 가라. 그림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은순씨 87년생 아들이 큰 아들이면, 저와 별차이 없네요.시집을 조금 늦게가신건가...제 큰애가 87년생이유...은순씨 너무 바지런 하시네요..통장님..모아두신 그림으로 전시회 하번 하십시다..껍데기는 가라..4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
@살구꽃 그것이 제가 1986년 제대하고 했으니께..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군대 제대하고 한것이요...학교를 조금일찍갔소... 한 일년쯤...만으로 24살 지나고, 25살 되던해에 ...
글 솜씨도 그림도 최고이십니다~👏
재밌다
깔끔하다
기억력 대단하다
꽃님은 더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