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키 ·
2021/11/11

@복사씨 먼저 제가 '좋은 시민'이 되어 그 말에 대한 편견을 만드는 사람 되지 말아야 겠다, 라는 다짐이 제게는 조금 슬프게 들려요. 사회 분위기가 '착한 페미니즘'을 강요하고, 페미니스트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열하게 되는 굴레 속에 놓인 것 같네요. 저도 본문에 썼던 것처럼 비슷한 압박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우리 잘못이라기 보다는, 발화자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언어가 무능'해지는 사회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