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키 ·
2021/11/10

제가 2017년 페미니즘 리부트(강남역 살인사건)를 언급한 것도, 그 이전과 이후의 반응이 굉장히 달라졌다고 느끼거든요. 이전과 이후의 나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나라는 사람을 대하는 사회의 태도는 격차가 커졌어요. 사실 이전에는 '무관심'에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어서, 욕 먹고, 배척받더라도 '논란거리'라도 되는 지금이 더 낫나? 싶기도 하지만요. 어찌됐든 얼룩소의 이번 기사가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 찍힌 낙인을 벗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네요.

박달 ·
2021/11/10

이 글을 보니 페미니스트 라는 단어 자체가 많이
오염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맨 처음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들었을때와
지금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는 꽤 많이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래서 더더욱 나는 페미니스트다! 라고 밝히는 연키님이
피해를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