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2023/01/12
오랜만에 수영장을 찾았다.
옛날에는 작은 대회를 나가서 종종 순위권 안에 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몸이 야속할 뿐이다. 온몸의 에너지를 쏟은 뒤, 수영을 좋아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처음부터 수영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코에 물이 들어가기 일쑤였고, 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팔다리,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납처럼 뜨지 않는 몸. 정말이지 처참할 정도로 나는 수영에는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 싶었다.
하지만 수영을 꾸준히 했던 이유는 내가 짝사랑했던 친구가 그 수영장에 다녔기 때문이다. 수영장에 가면 인사도 하고, 가끔 수영장 앞에서 붕어빵도 같이 먹고는 했다. 그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친 듯이 수영을 연습했고 종종 마이크 펠프스가 되어 그녀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상상을 하곤 ...
옛날에는 작은 대회를 나가서 종종 순위권 안에 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몸이 야속할 뿐이다. 온몸의 에너지를 쏟은 뒤, 수영을 좋아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처음부터 수영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코에 물이 들어가기 일쑤였고, 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팔다리,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납처럼 뜨지 않는 몸. 정말이지 처참할 정도로 나는 수영에는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 싶었다.
하지만 수영을 꾸준히 했던 이유는 내가 짝사랑했던 친구가 그 수영장에 다녔기 때문이다. 수영장에 가면 인사도 하고, 가끔 수영장 앞에서 붕어빵도 같이 먹고는 했다. 그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친 듯이 수영을 연습했고 종종 마이크 펠프스가 되어 그녀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상상을 하곤 ...
멋지네요~~
전 물을 무서워해서 워터파크에서 구명조끼입고도 생난리를 쳤어요
ㅜㅜ 부끄러움은 저의 몫이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