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taking, 과감함과 무모함의 경계: 세절기와 스테이플러 심. 그리고 당연한 것에 대한 의심]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4/17

회사를 다니면 누구나 문서 세절기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나도 무수하게 문서 세절기를 사용했고, 사용해 왔다. 앞으로도 사용하겠지.

문서 세절기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지만 문서를 투입하고 버튼을 누르면 톱니가 돌아가며 문서를 세절하는 방식이 내가 경험한 가장 대중적인 문서 세절기 방식이다.  

또한 회사 생활을 하면 자연히 스테이플러 사용이 는다. 스테이플러로 문서를 묶어 배분하는 일이 일반적이고 아마 이 일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겪어 본 일일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예측되는 위험을 모두 제거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즉, 나는 위험이 모두 제거 된 상황에서만 과감하려 한다. 따라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음주운전, 과속 등을 일체 하지 않고 내 능력의 범주를 벗어난 일은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올 때 까지 능력을 신장시킨 뒤 도전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휴대폰을 테이블에 걸쳐 놓는 일은 극도로 싫어하며 휴대폰 배터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휴대폰을 충전해 둔다. 잘못된 위치에 휴대폰을 놓아서 테이블 아래로 추락하는 경우,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정말 필요한 연락을 하지 못하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는 미리 막을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심한 경우를 말한다면, 나는 운전 할 때 앞 뒤 전 후 차와의 거리를 다 살피면서 저 차가 돌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회피해야 겠다는 시뮬레이션을 항상 하면서 운전한다. 그만큼 위험스러운 상황을 피하려 한다.

위험스런 상황은 결국 확률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치밀함과 실력으로 메꾸려고 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문서 세절기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위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의아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스테이플러의 사용과 사실 이 모든 이야기가 연결 되어 있다.

나는 문서 세절을 하기 전, 톱니바퀴에 스테이플러 심이 잘려나가는 과정에서 스테이플러 심이 세절기의 날을 망가뜨리거나, 더 심한경우 ...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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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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