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7/23
지인이 독문학을 심화하기 위하여 독일 유학을 갔다. 션택과목에 고전어가 있었다. 희랍어 대신에 한문을 택했다. 한문 독음은 지방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국 전통 한자음으로 읽어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다. 다만 한문 뜻풀이는 독일어로 하는 조건이었다. 담당교수가 중국인으로 Prof. Lam이었다. 명함을 받아보니 林 교수였다. 林 교수 고향이 중국 남쪽 광둥으로 자기 고장에서는 Lam이라고 읽는다고 가르쳐주었다. (수풀) 림林은 북방 중국음이었다.

김사량 작품 <빛 속에서> 주인공 미나미[南] 선생은 국어 전통 한자음은 '남'이다. Minami는 남南을 훈독한 것이다. 일본어 한자음 중 오음은 nan이고 관습음은 na이다. 국어 호박의 南瓜는 '가보차', 국어 마파람에 해당하는 南風은 '하에'라고 특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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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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