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추억
가끔 자격증 같은 시험을 볼 때 필요해서 아날로그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소를 하다가 그 시계를 보니 배터리를 손봐야 할 것 같더군요.
그러다 지난 2014년 7월말 경에 있었던 추억? 추억이 맞는 것 같은데 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2014년 7월에 공무원 시험을 때려치고 아는 분의 도움으로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공장처럼 일하는 곳이었죠.
잘할 수 있을까? 못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많이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간지 한달도 안 되서 어떤 직장 선배가 저에게 부탁을 하나했습니다.
시계 수리 좀 맡겨달라는 겁니다. 물론 돈은 그 양반이 내고....
자기 집 근처에는 시계방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시계방이 사라지고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는 순순이 승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