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귀인은 누구일까요?

본부합
본부합 · 본캐 부캐 합체
2022/03/17
모든 분들에게 시련으로 다가왔던 2020년.

저는 전염병으로 삶이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죽기에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루어 놓은 것도 없는데... 아이들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그래서 저는 제가 출판사를 차리기로 결심하고 저의 글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마흔 넘도록 내 소유로 된 자본이 없다는 것이 한심했지만 돈이 없어도 책은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전자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변환하고 각 서점에 팔기 시작했죠. 뭐든 한 번에 되는 건 없었습니다. 실수도 많이하고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책 3권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내가 죽어도 70년 동안은 아이들에게 저작권료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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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인 백수 아줌마와 부캐인 1인 출판사 사장을 합체하고픈 사람입니다. 저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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