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 되고 싶은 은행의 선택, '슈퍼앱'

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인증된 계정 · 기술과 디지털 비즈니스를 다룹니다.
2022/11/09
(사진=픽사베이)

슈퍼앱 시대가 열렸다. 슈퍼앱이란 금융, 콘텐츠, 통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금융권은 뱅킹 앱을 슈퍼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금융뿐만 아니라 통신, 콘텐츠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자주 쓰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뱅킹 앱에 자주 들어오도록 유인하고 있다. 

은행은 뱅킹 앱을 슈퍼앱으로 만들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나는 자체 뱅킹 앱에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를 모두 담아내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타 금융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마이데이터이며, 마지막은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종합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것을 지향한다. 

슈퍼앱의 첫 걸음, 종합금융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은행의 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한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이체, 계좌내역 확인, 신규계좌 개설, 대출 신청 정도가 대표적인 서비스였다. 그러나, 최근 은행은 뱅킹 앱에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뱅킹 앱 KB스타뱅킹에서 KB국민카드의 KB페이로 이동해 오프라인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KB스타뱅킹에서 KB손해보험에 들어가면, 납입보험료를 조회하거나 보험금 청구 등을 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생명, 보험, 저축은행 등 그룹사의 전체 가입 상품을 볼 수 있으며, 각 계열사를 누르면 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