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5월, 21년 1월의 키워드 중에서 "가즈아"가 눈에 띕니다. 우연히도 두 기간 모두 단기 고점이고요. 또, 우연히도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달입니다. 주가가 부진한 20년 3월에도 개인의 순매수세는 강했습니다만, '가즈아'는 자취를 감춥니다.   18년 5월, 액면분할 이후 최고점(53900원)을 기록한 주가는 19년 1월에 -31%(36850원)를 찍고 19년 12월이 되서야 회복합니다. 19개월 동안 제자리 걸음 한 셈이죠.   21년 1월, 역사적 신고가(96800원)를 기록한 주가는 이번 달 최저가(68300원)로  -29%를 찍었습니다.  이번엔 제자리를 찾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즈아'를 외쳤던 사람은 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샀거나 팔았거나. 더 오르길 욕망했거나 그 욕망을 부추겼거나. 전자면 속았고요 후자면 잘 속였습니다. 전자면 물렸고요 후자면 잘 털었습니다. 어떤 경우든 '가즈아'는 단기 고점 신호라고 봐야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