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걸 가졌어...

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 · 아쿠아마린을 사랑하는 물고기자리
2023/08/17
어지럽다... 눈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보인다.
산만하다... 머리도 복잡한데 마음도 시끄러운데
내 공간인 집의 모습또한 정신이 없이 느껴진다.

아기자기 무언가를 예쁘게 늘어놓고 장식하기를 좋아했다.
색상도 연두색과 핑크색 하늘색 오렌지색등 화사하고 기분을 밝게해주는
색상이 집안을 이루고 있다.

이 곳의 회색빛 날씨가 너무도 우울해 상대적으로 밝은 빛깔을 집안에 가져왔기에..

그런데 요즘 나는 이 집이 너무도 어지럽고 산만하다.
너무 많은걸 가지고 있다..
열어보는 공간마다 무언가가 가득차 있다..
식탁에도 테이블 위에도 항상 무언가가 놓여져있다.
옷장의 옷들은 왜 이리 많을까... 숨이 막힌다...

한동안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그러나 좀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는다.
물론 외국살이의 한국인으로서 언제든 편하게 구입할수 있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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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사랑하고 문학 철학을 좋아하는 어쩌다 신랑만나 괴테와 니체의 나라에 살고있는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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