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가 월요일 같았는데 벌써 금요일이신가요? 아님, 오늘에서야 금요일을 맞으신 건가요? 어느 쪽이시든, 언제부터인가 한주를 마감하는 수고인사로 “불금”이란 표현을 사용해본 적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오늘 퇴근 후 그대께서도, 불금- “불타는 금요일”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면서 주말 계획을 금요일 퇴근 후부터로 앞당겼기 때문에 생긴 이 신조어는, 코로나 상황이라 제약이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인사말인 것 같습니다. 암튼, 그렇게 시작된 불금이 주말과 휴일로 이어지면서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몽땅 날리고 새로운 활력을 충만하게 채워주었다면야 바랄 나위 없이 좋은 일인 거죠. 그런데 제 경우엔, “불금” 아니고, “부뤌”-이건 소리 나는 대로 쓴 거고 “불월”입니다. 불타는 월요일을 계획하는 거죠. ‘불금’에 동시검색어 수준으로 따라 붙는 게 바로 ‘월요병’이잖아요. 그런 꼬리표가 붙는 이유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해보자면 주말과 휴일을 재충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