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밤, 자기 전에 핸드폰 사진첩을 보다가 우연히 옛날 사진을 보고 추억에 잠겼습니다.
10월 이맘때 쯤이면 저는 제 딸과 '곶감'을 종종 만들곤 합니다.
사서 먹으면 그만인 곶감이지만 굳이 힘들게 곶감을 해먹는 이유는 여전히 모르겠어요.
그냥 딸과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곶감을 만드는게 즐거운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제가 이런 것들을 만드는 데 재미를 느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수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죠.
곶감 만드는 과정 사진이 있어 함께 올립니다.
곶감 만드는 감은 따로 있는데, 요새는 이러한 감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딸과 함께 걷다가 트럭 과일 장수분이 파는 곶감을 샀어요.
이 땐 박스가 굉장히 무거워서 과일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구루마를 끌고 갖고 왔습니다.
목장갑을 끼고 감자칼로 껍질을 모두 까면 사실상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하다 보면 손이 얼얼할 때도 있지만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