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웨슬리 모리스(Wesley Morris)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로 출연하고 인종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캐스팅으로 리메이크한 디즈니의 실사판 <인어공주>는 충실한 수정본으로 의도는 고상하나 재미가 부족하다. 새롭게 공개된 실사판 <인어공주>는 사람들이 영화에서 원하지 않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충실하고 방어적인 동시에 인정받기를 갈구한다. 의무감과 고상한 의도도 풍긴다. 하지만 즐거움, 재미, 미스터리, 위험, 취향, 반전 같은 건 전혀 없다. 영화는 “우리는 노력했어요!”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놀라게 하지 않으려고, 도전하지 않으려고, 상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게는 부드럽게 노래하고, 갈매기는 랩을 하고, 바다 마녀는 스테이 퍼프트(Stay Puft: <고스트 버스터즈>에 나오는 마시멜로 맨. 참고로 울슐라를 연기한 멜리사 맥카시는 <고스트 버스터즈> 리부트 버전의 주연 배우로 유명하다—역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