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지인이 코로나 백신 후유증으로 돌발성난청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적으로 백신 휴우증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1차 접종이후 목의 한쪽부위가 찌릿한 느낌을 자주 받았었고, 2차 접종후 증세가 지속되고 마침내 돌발성난청으로 한쪽귀의 청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현제는 병원과 한의원을 병행하며 치료중이지만, 청력은 돌아오지 않고 이명이 심한 상황입니다. 40년을 장애없이 살아오면서 누구보다도 자존감이 높았던 지인은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20년전 군제대 한달을 앞두고 사고로 한쪽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 날 이후 여러번의 시력복원 수술이 아닌 눈 모양을 유지하는 수술을 몇차례 받았었고, 현제는 오늘쪽 눈은 시력이 없고 왼쪽 눈의 시력은 0.8로 외사시로 장애6급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선천적 장애가 아닌 후천적 장애를 가지거나 장애판정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조금 이나마 힘이 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