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는 갚즈아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꿈
어느 맑은 봄 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것입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것입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니 마음 뿐이다."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22년 5월 권도형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연동된 루나(LUNA)가 대 폭락한 사건은 많은 피해자와 비극적인 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