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급속한 극우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반이민, 반이슬람을 내세운 극우 정당의 약진이 거세지는 흐름이다. 지난달 22일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극우 성향의 자유당이 제1정당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튿날 아일랜드에서는 이민자 반대 폭동이 발생했다. 바다 건너 아르헨티나에서 하비에르 밀레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화제다.
한국은 어떨까? 삼성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튀르키예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 갈등이 심각하다. 세대, 연령, 계급, 계층,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혐오가 만연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의 극우화 위험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을 듣고자 배병인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을 찾았다. 유럽 극우정당 약진 현상, 그리고 한국의 혐오와 극우화에 대해 물어봤다.
by 우현범 alookso 에디터
결국엔 다 먹고사는 문제배 교수는 “과거에도 극우 세력은 존재했다”며 “어떻게 극우 세력이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됐는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