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제가 이 플랫폼을 포함하여 다양한 루트로 기술적 글쓰기를 해 온 동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와는 달리 튜토리얼이나 기술적인 것에 대한 설명 성격의 글은 아닐 것입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기술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쓸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주로 글을 쓰는 주제인 통계/데이터과학에도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질문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솔직히 말해서 이런 질문이 중요하게 취급됐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연구자, 학자 집단에서 말이죠. 반대로 제가 좀 더 귀하게 취급됐으면 하고 바라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느냐가 일반 대중, 나아가 다음 세대에 과학/기술이 얼마나 잘 전파되고 흥할 수 있는지와 직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심자에게 잘 읽히는 기술적 글쓰기를 할 수 있는지는 글의 논리적 전개와는 사실 별 상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