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mf 세대입니다 졸업 시점에 제 동기 중 누구하나 정규직에 취업하지 못했습니다 불안했던 저는 전공과는 다른 길을 갔고, 나름 잘 버틴 동기들의 절반 이상은 3년정도 사이에는 과의 안정적 직장(나름 평생직장인 과입니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처럼(?) 전공길을 벗어난 친구들은 직군이 역시나 자주 바뀌네요 뒤늦은 씁쓸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진득히 버터볼껄...
시류를 타다보니 IT벤처기업에서 사무실을 차리고 들어가서(제대로된 사무실이 생기기도 전에 면접을 본 case) 2년 미만의 시간 후 사무실 의자까지 팔고 나오기도 해봤습니다
그후 그래도 제 job역사상으로는 두번째로 긴 직군의 일을 했었습니다 정말 이게 천직이구나 너무나 행복하다 싶을때 구조조정으로 잘렸습니다 무작위로 잘리는 게 이런거구나... 라는 것도 느꼈었지요
그 후 지금의 일은 15년 가량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코로나 이후 몸이 약한 아이를 돌본다고 재택을 하면서 업무를 거의 최소화하다보니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