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원래 인간이 팔이 넷, 다리가 넷, 머리 하나에 얼굴이 둘이라 믿었다. 우린 행복했고, 완전했다. 아주 완전해진 우리가 자신을 숭배하지 않을까 두려워한 신들은 우릴 둘로 쪼개고, 나뉘어진 우리를 비참하게 떠돌도록 내버려뒀다. 영원히 갈망하고, 갈망하고, 갈망하며. 영혼의 반쪽을 찾아 헤매도록.
사람들은 다른 반쪽을 찾게 되면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하나가 되며,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거라 한다. 물론 고대 그리스인들은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독백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고등학생입니다. 이름은 엘리 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국계입니다. 아시아인이라고는 자신과 아버지 밖에 없는,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멀고 먼 등하교길을 자전거로 다니는 씩씩한 여고생입니다.
친구들의 숙제를 대신 해주고 돈을 벌 정도로 영민하지만,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기도 합니다. 미국 하이스쿨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