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래된 친구들과 여행계가 있는데 코로나로 2년을 못가다가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갑니다.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아서 불안감도 들지만 전부터 예약했던걸 미루다 미루다 가는건데 말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은 여행간다고 옷 사달라 등산화 사달라 캐리어까지 풀코스로 사줬네요.ㅎㅎ 남편 여행하고 저 혼자 있으면 무섭다고 막내딸이랑 막내 사위가 집에와서 주말동안 함께 있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 혼자 여행가면서 사고 싶은거 다 사주고 평소에도 남편은 섹소폰이라는 본인 취미생활도 하며 즐겁게 사는데 샘도 나고 저도 길게 여행이나 갈까 했지만  친구들은 아직 직장을 다니고 일요일엔 교회가니 가봤자 1박 2일 밖에 안되더라구요. 무언가 재밌는 일 남편 없이 저혼자 할 만한일이나 아님 딸이랑 사위랑 즐길만한거 추천하고 싶으신게 있으신가요?? 딸들은 아빠 없는 지금이 기회라며 아빠가 평소 싫어 해서 못 먹었던 음식이나 먹고 놀자고  하던데 뭔가 더 신나는 것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