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거의 계절이 왔습니다. 새삼 지겹게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사실상 누가 권력을 잡던 항상 고달픈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거리에 나섭니다.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거리를 배회하는 저는, 많은 직장인들과 거리의 행인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곤 자연스레 질문이 떠오릅니다. 다들 밥벌이는 잘하고 계십니까? 엄청난 부를 쌓았냐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해서 묻는 말입니다. 이 질문에 자신있게 "예스!!"를 외치신다면, 그렇다면 저는 정말 부럽습니다. 당신은 그것 만으로도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어느 누가 지적을 한다면 -그건 니가 진로를 잘못 정했고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저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손을 들고 무릎을 꿇겠습니다. 자랑할 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연일 쏟아지는 권력자들과 그 가족들의 어마어마한 부정축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