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야
관찰자
주로 잃어버린 것과 잊어버린 것에 대하여 씁니다.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 여든 살에 글과 그림을 배운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 여든 살에 글과 그림을 배운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배움'이라는 때
"배움에도 때가 있다."라고 짐짓 훈계하거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 공부만 열심히 할 텐데..."라며 푸념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정작 정해진 '때'가 어떤 시기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에 걸맞는 본분을 지키라고 주문하는 21세기형 미신. 각 시기별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고 세뇌하고, 이를 어기면 가차없이 '실패자'로 규정해버리는 연령주의는 무수한 협박을 만들어내며 개인의 서사를 지워버렸다.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복지의 일부이면서, 스스로 탐구하고 설계해야 할 '배움'의 영역마저 연령에 국한시킨 결과, 모두에게 허락되어야 할 배움의 길은 오랜 시간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통용되었다. 과연 사회의 믿음대로 배움의 때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만약 그런 때가 존재한다면, 어쩔 수 없이 때를 놓친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이야기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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