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시절 10년, 우리들의 10대는 지금 성인이 된 저를 비롯해서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아마 다시 되돌아 가고픈 시절을 고르라고 할때 10대를 고르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는 항상 그랬어요. 대학에 입학한 그 날, 혹은 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한 그날로 되돌아가지 그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요.
좋은 학교를 다니든, 나쁜 학교를 다니든, 현재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정말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러한 10대의 불행함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텐데 어쩌면 그 불행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더 가혹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우리 주변의 10대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저는 거기에는 10대를 지나 성인이 된 어른인 부모들의 욕심, 자식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하며 아이들을 억압하는 부모들과 그러한 억압과 사회적 환경에 이미 적응한 아이들의 자존심.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이 온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