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희 아버지가 당뇨병으로 합병증 증상 같은게 생겼거든요. 근데 일반적인 증상이 아니라 약간 기억 상실같은 느낌에 합병증이었습니다. 단기 기억이 잘 없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이 연결이 잘 안되고, 손 발이 차고 저리고 당을 체크할 때도 피가 굉장히 빨리 굳더라구요. 심지어 얼마 전부터 인슐린 주사도 시작하시고 고지혈증 약도 드시는데도 뭔가 해결이 안나는 느낌이네요. 물론, 바로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병원도 여러가지 제약이 있고, 서울에 있는 내분비과에 예약을 해놨는데 요즘 예약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거진 3주 후나 진료가 가능할 것 같은데...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주변에 이런 분들이 어떻게 했는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요즘 계속 기억을 잘 못하시고 이래저래 아버지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 가족들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 본인은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시는게 제일 큰 문제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