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그 다음 단계의 문명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핵융합 발전, 상온 초전도체, 광컴퓨터 (optical computer), 양자컴퓨터 (quantum computer)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상온 초전도체는 좁게는 차세대 반도체의 모든 기술 판도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여 (예를 들어, 초전도체로 배선 기판을 만들 경우, 더 이상 나노미터 스케일에서의 전기 저항에 의한 열손실, 열변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넓게는 송전 손실 최소화, 자기부상열차 보급 확대, fMRI 등의 의료장비 성능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상온에서 동작 가능한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그렇지만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것만큼, 그 단계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매우 멀다. 이 때문에 간혹 미디어에 상온 초전도체 개발 등에 대한 국내외 연구진들의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은 급속도로 끓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