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2년 12월에 세상에 알려진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이자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평범한 시민이자 여성이며,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가족,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동료인 다른 모두와 동등한 인권을 가진 사회 구성원입니다. 2022년 12월 세종시 모 고교에서 일어난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싸워 온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교원평가’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줄임말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년간의 교육활동에 대해 교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함. (연중 1회, 연말 실시)2022년 12월 2일,
교원평가 열람 후 성희롱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00이 찌찌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사안을 확인한 직후
제일 먼저 학교 측에
교내 공론화 및 가해 학생을 찾아
계도하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교내 공론화는 할 수 없으며
사안을 지켜보자’ 였습니다.
또한
학교도 교육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