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올해 어떤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류현진은 지난해를 끝으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1월이 절반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잠재적인 영입 팀이었던 뉴욕 메츠가 이달초 역시 왼손 FA인 션 머네아 영입으로 선회함에 따라 국내 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 등 여러 구단과 접촉을 했지만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수요는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계약이 늦어지는 데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우선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최대어로 꼽히는 선발투수들이 아직 미계약이다. ‘큰 손’들은 이들 투수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화이트삭스 등 리빌딩에 들어가는 팀과의 트레이드다. 류현진이 몸값이 싼 투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