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레없는 초박빙의 대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격차는 1%도 나지 않았습니다. 모두다 할 말이 많은 대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선은 끝났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낙선한 후보자에게는 고생 참 많이 하셨다는 격려를 보내야 할 시간입니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되었다면 조금만 기뻐하고, 내가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낙선했다면 조금만 슬퍼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뀐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로마 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LVCIVS SEPTIMIVS SEVERVS)는 칼레도니아(현재의 스코틀랜드)로 전쟁을 치르러 가는 도중에 병에 걸려 죽게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병사에게 외친 한마디 "라보레무스", 자 [일을 계속하자] 입니다 우리도 계속 하던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죽기 전에 두 아들들에게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라고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원했던 원하지 않했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