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0월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0-4로 패했다. 한국은 1998년 이후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 대표팀 전적에서 대만에 19승 11패로 우세했다. 이 기준으로는 한 점도 뽑지 못한 2일 경기는 완패(完敗)였다. 하지만 아깝게 진 석패(惜敗)기도 했다. 안타수는 6-7로 하나 적었고, 2루타 이상 장타도 2-3이었다. 볼넷은 한국이 하나, 대만이 세 개였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가장 전력이 약한 아시아드 대표팀을 구성했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팀이다. 점수는 뽑지는 못했지만 강팀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은 경기를 했다. 경기 내용은 후반까지 타이트했고, 일방적으로 압도당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상대도 몇 차례 허점을 드러냈다. 대만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사회인야구 선수 위주 대표팀을 구성했다. 대표팀 24명 가운데 프로야구 CPBL 소속은 7명, 나머지 17명이 사회인야구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