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치만 일어설 거다.

프시코
프시코 · 그림 그리는 엔지니어, 맨발의 프시코
2023/07/13
오늘 추적검사에 대한 결과를 들으러 아침일찍부터 병원으로 나섰다.
아내도 같이 출근할 채비를 갖춰서 따라 나섰다.
대장내시경 때 용종이 두개가 나와서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외진을 기다렸다.
예약시간에는 맞게 도착했지만 한 참을 기다려서 외진을 받을 수 있었다.

진료실에 들어가서는 교수님이 한참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평소와는 좀 다른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우리는 인사만하고 아무말 없이 교수님이 첫 말씀을 하실 때까지 기다렸다.
교수님께서 CT결과를 한참 보시더니 우리 부부에게 안부인사를 하셨다.

그리고 결과를 말씀해주셨는데 대장 용종은 말씀이 없으시고 갑자기 폐사진을 같이 보자고 하셨는데 확인해보니 폐안쪽에 12mm짜리 작은 덩어리가 보였다. 이 전 추적검사에서는 전혀 없던 것이다. 조직검사를 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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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 및 기초 전공의 엔지니어이지만 마음만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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