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에 울고 웃는 美 차기 대권, 한국경제 셈법 갈수록 ‘복잡’
2024/04/26
완성차·배터리3사 사업 손실 전망…보편적 기본 관세로 대미수출 부정적 영향도
경기불황 위기감 고조에 바이든 인기 뚝, 차기대선 경쟁자 트럼프 경제 공약 조명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인 2.4%를 크게 하회한 것은 물론 직전 분기 3.4%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2%대가 붕괴된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최초다. 반면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상승률인 1.8%를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개인소비가 간신히 성장률을 지탱해주곤 있지만 기업투자가 큰 폭으로 줄어 향후 전망 또한 어둡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개인소비까지 감소하면 미국 경제가 급격한 하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데이비드 아이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회장은 “물가상승 속도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