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1/12/01
 이건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디자인 전공자 분이 화공과 출신의 상사에게 디자인으로 까이는 걸 보면서 느낀건데요...
 소수의 퍼스트 무버를 제외하고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선택하는 기업이 대다수인 상황에, 숫자로 책정되는 제품 사양들은 판매 성과의 대부분을 흡수하는 반면, 정량적으로 평가 받기 힘든 디자인은 옵션 취급 당하는 게 문제인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쉽게 말하면 디자인은 XX랑 비슷하게 만들면 되지 하는 마인드. 그러면서도 잘되면 사양 탓, 못되면 디자인 탓.
 
 숫자 만능주의의 폐해일까요. 숫자로 대변할 수 없는 직업군들의 가치는 아주 높은 가치와 아주 낮은 가치로 양극화 되는 것 같습니다. 숫자로 잘 모르겠으면 타인의 평가에 의존해버리기 때문일까요. 체감상 소수의 대가와 다수의 일반 기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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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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